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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전부터 소파 구매하려고 최근 유명한 소파 업체는 거의 다 가본 듯 한데요. 보면 볼수록 원하는 소파에 대한 기준이 확실해지지만 눈은 높아져 쉽게 구매할수가 없었습니다. 한동안 소파구매를 망설이다가 막스앤이 생각나서(제가 처음 막스앤을 알았을때는 쇼룸도 맘에 드는 디자인도 없어서 패스했었어요.) 들어와보니 마침 신상 소파가 그런대로 디자인과 가격 등이 맘에 들어 쇼룸은 가보지도 않고 덜컥 주문했어요. 한달하고 3일을 더 기다리니 왔네요. 처음엔 생각보다 넓고 커서 좋았지만 냄새가 심하여 한 일주일 정도는 소파에 앉아 있으면 머리도 아프고 눈도 시리더군요. 매일 환기 해주고 공기청정기 가동했지만 일주일 정도는 좀 힘들었어요. 지금 이주정도 되었는데 거실을 휘감던 강한 냄새는 많이 안나네요. 물론 앉으면 약간 나긴해요.

착석감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너무 딱딱하거나 너무 푹신해서 꺼지는 느낌은 싫어하는데 적당히 탄력있고 단단해서 맘에 들었어요. 그러나 등과 허리가 닿는 부분의 기울기는 좀 불편한 감이 있습니다. 이건 개인차가 있겠지만 헤드부분 각도조절과 별개로 편하지는 않더군요. 처음에는 헤드부분 각도조절을 여러번 하면서 편한 위치를 찾았는데 그것때문은 아닌듯 하네요. 약간 아쉬운 부분이예요. 그래서 쿠션을 사용해보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좀 더 써봐야 알것 같습니다. 좌방석은 넓은편이라 좋구요.

네이비색에 메인사진의 기본다리로 선택했는데요. 다리높이가 낮은편이어서 로봇청소기가 1~1.5센티정도의 차이때문에 걸립니다. 로봇청소기 사용중이신 분들은 제품마다 다르니 높이 꼭 확인해 보세요. 전 청소기 높이 재어보고 맞을줄 알았는데 약간의 차이로 걸려 아쉽네요. 다리모양이 역삼각형이라 마루파임 걱정했는데 아직까지는 괜찮구요. 소파꺼짐이나 가죽질은 좀 더 오래써야 진가가 드러나는거라 일단은 현재는 만족하는 편입니다. 아 그리고 서비스로 주신 'ㄷ'자형 테이블은 상판평행이 맞질않아 사용을 잘 안하게 되구요. 너무 약하고 허접해서 대체 이런걸 왜 주나 싶은.... 뭐 그런 생각이 들었네요. 대부분의 소파전문 업체에선 쿠션을 많이 주시던데 차라리 쿠션이 나을뻔 했네요. 전체적으로 품질대비 가격 적당하여 가성비도 좋고 가죽도 이만하면 좋은것 같아 만족합니다.